정부·업계 "연내 5G기지국 장치 23만대 확보…인구기준 93% 커버"
올해 안에 전국 85개시 대부분 지역에 5G 기지국이 설치됩니다.

또 수도권 지하철과 공항 등 실내 공간 수신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안정화 작업도 추진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이동통신사, 제조사 등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5G 기지국은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 인구 밀집지역에 5만512개, 장치 수는 11만751대 입니다.

통신3사는 연내에 기지국 장치를 23만대로 늘려 전체 인구의 93%가 살고 있는 전국 85개시 동 단위 주요지역까지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수신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1~9호선 지하철에는 통신3사가 관련설비를 공동 구축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대형 쇼핑몰 등 전국 120여개 빌딩 안에서 5G 인빌딩 장비를 이용한 5G망 구축과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하고 빠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커버리지에 대한 정보제공을 보장하기 위해 통신가입자 약관에 커버리지 정보제공 의무를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오는 27일부터 커버리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동통신사는 유통 대리점과 판매점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리·감독 강화를 추진합니다.

주변에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LTE 신호를 이용 중이라도 단말기에 5G로 표시되는 현상도 개선합니다.

또 5G 속도 향상을 위해 통신3사는 기지국 확충과 함께 5G 전파의 속도와 커버리지를 넓히거나 LTE를 동시에 사용하는 네트워크 최적화, 기지국 성능 향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통사와 제조사는 5G 음영지역에서 4G 전환에 일부 끊김이나 통화권 이탈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끊김 현상`은 보완패치 보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빠르게 줄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LG전자의 `V50씽큐`는 품질 안정화에 만전을 기한 이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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