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껍데기가 천연 필터 역할
새집증후군 감소 효과 있어
![장동원 오케이엠텍 대표가 굴껍데기로 만든 친환경 페인트를 설명하고 있다. /임호범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AA.19493349.1.jpg)
색상은 아이보리(무광)지만, 색상안료를 첨가하면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으로도 생산할 수 있다. 화재 시 난연 기능이 있고 새집증후군 문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장동원 대표는 “2017년 창업 후 2억원을 들여 굴 껍질로를 개발했다”며 “특허 두 건을 비롯해 각종 안전성 시험 인증을 마치고 출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굴 껍질로’ 페인트로 이달 말 경남 통영시 용호리 마을회관에 처음 시공한다. 거제·고성시, 남해군과도 제품 판매를 위해 협의 중이다.
굴 껍데기는 국내에서 연간 28만t, 전 세계에서 300만t이 나오지만 폐기물관리법 상 사업장 쓰레기로 분류돼 처리가 까다롭다. 장 대표는 “굴 양식장이 집중돼 있는 남해안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폐기물을 받아 제품으로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 기술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케이엠텍은 올해 굴 껍데기를 활용해 벽돌, 블록, 인공어초, 가로수 보호판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