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전임 및 신임 이사회원 단체사진
한독상공회의소 전임 및 신임 이사회원 단체사진
한독상공회의소 제38회 정기총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가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에 재선출됐다.

지난 2017년, 한독상공회의소는 한-독 양국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독 공동회장 체제를 도입했다. 당시 독일 회장으로 선출됐던 드렉셀 회장의 연임이 이번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드렉셀 회장은 한국 회장인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회장과 함께 한독상공회의소를 다시 한번 이끌게 됐다.

바이엘 코리아㈜ 사장에 지난 2015년 1월에 부임한 잉그리드 드렉셀 회장은 바이엘의 한국 전체 사업(전문의약품, 컨슈머 헬스, 크롭사이언스)의 대표(Senior Bayer Representative) 역할도 수행 중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바이엘 내에서 다채로운 직무를 수행하며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취임사를 통해 그는 “한국과 독일의 강점들이 교환 및 잘 융화될 수 있는 ‘혁신’과 같은 주요부문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한독상공회의소의 여성 리더십 단체 WIR(“위어”/독일어: 우리)를 통해 가치 중심의 리더십을 이끌어 내고 여성들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서 잠재력을 모두 펼쳐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부회장에는 피터 티데만(Peter Tiedemann) 칼자이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얀 페터 울(Yan P. Uhl) 에스에이피 코리아 부사장은 회계담당자에 선출됐다.

한국 신임 이사에는 김연중 윌로그룹 이머징 마켓 총괄 사장과 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이사/회장, 김성열 헬라 코리아 대표이사/사장, 최태연 한국뷔르트 지사장이 선출됐다. 김종갑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와 김유석 헨켈 코리아 사장은 재선임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알레한드로 아리아스(Alejandro Arias)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한국 지사장, 스테판 스프로이(Stefan Spreu) 엘링크링거코리아 사장/대표이사는 독일 신임 이사로 선임 됐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과 프랑크 셰퍼스(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도 재선임됐다.

한독상공회의소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대표는 신임 이사들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한-독 간의 비즈니스 및 우호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사회를 떠나는 전임 이사들에게 그간의 훌륭한 서비스와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