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유인석, 성접대 시인 "호텔비 결제는 승리 YG 법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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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승리 연이틀 경찰 출석…관련 의혹 추궁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ZA.19492934.1.jpg)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부터 승리와 유인석 씨를 소환해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씨는 "일본인 사업가를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3000여만원에 달하는 유명 호텔 숙박비를 승리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승리와 유씨는 2015년 12월24일 한국을 찾은 일본인 투자자 일해 7~9명을을 접대하기 위해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을 예약했고 10여 명의 성매매 여성을 불러 호텔방에 들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승리는 이에 대해서도 "일본인 사업가에게 환대를 받은 바 있어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줬다"면서 "성 접대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하지만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에서 여성을 '선물'로 칭하며 "선물을 보내겠다", "일본인이랑 나가고 남은 여성들" 등 성접대를 의심할 수 있을 만한 대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리와 비즈니스 관계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ZA.19164605.1.jpg)
이와 별도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 등에서 성 접대 의혹이 여러 차례 불거진 상태다.
앞서 경찰은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와 유씨는 클럽 자금을 일부 횡령한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조사 내용과 관련자 진술, 계좌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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