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와 간담회…탄력근로제·최저임금 등 현장의견 청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맞아 대·중소기업 간 자발적 상생협력과 혁신성장, 소상공인·자영업의 독자적 정책영역 확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중앙회 회장단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혁신성장 등 적극 추진"
박 장관은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한국 경제가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면서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경제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의 권익 대변이 그동안 미흡했다는 점에 공감하고, 중소기업 대표와 관련 단체장과의 협동조합 활성화·예산지원 확대 등과 같은 현안 건의 60건을 접수했다.

특히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개선, 최저임금의 업종·규모별 차등화 등 노동정책 건의에 대해선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9일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 이어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를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경제5단체 중 중기중앙회를 취임 후 가장 먼저 만났다.

박 장관은 2시간 30분간 간담회를 한 후 이날 출범한 중소기업정책심의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육성시책, 중소기업지원사업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