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공개지지 구혜선·심진화 저격…"진심 전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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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SNS 통해 공개 지지했던 구해선·심진화에게 "경솔했다"
DM 답장해준 정우성에겐 "감사해"
온도차 반응 '갑론을박'
DM 답장해준 정우성에겐 "감사해"
온도차 반응 '갑론을박'
윤지오가 자신을 공개 지지했던 구혜선과 심진화를 본인의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 저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구혜선과 개그우먼 심진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장자연 사건 진상 조사를 응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심진화는 고 장자연 사건 관련 기사를 캡처한 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참여 방법을 몰라서라는 핑계 죄송합니다. 재수사 응원합니다. 장자연 님이 하늘에서라도 꼭 웃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구혜선도 고 장자연과 함께 출연했던 KBS 2TV '꽃보다 남자' 스틸 사진과 함께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당시 윤지오는 10년 전 장자연이 죽기 직전 작성한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사건 목격자이자 증언자로 진상 조사에 참여했던 시기였다. 더욱이 심진화와 구혜선이 글을 올리기 직전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듣보잡' 배우라 무시당하고 연예계에서 왕따인 것도 슬프고 서러운데 기자분들에게 마저 외면 당해야 하는 저는 듣보잡 왕따 배우 윤지오"라고 토로했다.
또 "연예인분들의 응원은 바라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실이 안타깝다 정도만의 언급도 어려우신 거냐"고 부탁했다.
때문에 심진화, 구혜선의 SNS 글은 윤지오에 대한 응원으로 더욱 화제가 됐었다.
윤지오는 이들의 글이 화제가 됐던 지난 18일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글 다 봤고, 마음은 감사한데 가슴이 답답한 게 더 많다"며 "기분이 안좋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윤지오는 구혜선에 대해 "같이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데, 주연과 조연 사이 차이인 것 같다"며 "그만큼 친분이 없다는 거고, 경솔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글이 삭제된 것을 언급하면서 "뭐 개인 사정이 있었겠죠. 아무튼 감사하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심진화에겐 "도울 수 있는 방법 왜 없죠? 청원 50만 넘은 게, 그 사람들은 뭐냐"며 "차라리 올리지 말지 그랬냐. 좋게 보이진 않는 게 사실이다"고 비난을 했다.
구혜선과 심진화 모두 용기를 내 공식적으로 고 장자연 사건을 언급했던 인물들이었다. 이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는 게 아닌 "화난다", "속에서 불이 난다", "차라리 그러지 말지" 등의 비아냥이 섞인 반응을 라이브 방송에서 했다는 점에서 "그럼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우성에게 먼저 SNS로 메시지를 보내고, 개인적으로 받은 답장을 공개하면서 "너무나 큰 은혜와 위로와 위안을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반응하는 건 구혜선, 심진화 때와 너무 다른 반응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 24일 예정된 캠페인 일정도 취소하고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지오는 이날 출국길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무례하다", "상식의 선을 벗어났다" 등의 말을 하면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배우 구혜선과 개그우먼 심진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장자연 사건 진상 조사를 응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심진화는 고 장자연 사건 관련 기사를 캡처한 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참여 방법을 몰라서라는 핑계 죄송합니다. 재수사 응원합니다. 장자연 님이 하늘에서라도 꼭 웃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구혜선도 고 장자연과 함께 출연했던 KBS 2TV '꽃보다 남자' 스틸 사진과 함께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당시 윤지오는 10년 전 장자연이 죽기 직전 작성한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사건 목격자이자 증언자로 진상 조사에 참여했던 시기였다. 더욱이 심진화와 구혜선이 글을 올리기 직전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듣보잡' 배우라 무시당하고 연예계에서 왕따인 것도 슬프고 서러운데 기자분들에게 마저 외면 당해야 하는 저는 듣보잡 왕따 배우 윤지오"라고 토로했다.
또 "연예인분들의 응원은 바라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실이 안타깝다 정도만의 언급도 어려우신 거냐"고 부탁했다.
때문에 심진화, 구혜선의 SNS 글은 윤지오에 대한 응원으로 더욱 화제가 됐었다.
윤지오는 이들의 글이 화제가 됐던 지난 18일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글 다 봤고, 마음은 감사한데 가슴이 답답한 게 더 많다"며 "기분이 안좋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윤지오는 구혜선에 대해 "같이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데, 주연과 조연 사이 차이인 것 같다"며 "그만큼 친분이 없다는 거고, 경솔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글이 삭제된 것을 언급하면서 "뭐 개인 사정이 있었겠죠. 아무튼 감사하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심진화에겐 "도울 수 있는 방법 왜 없죠? 청원 50만 넘은 게, 그 사람들은 뭐냐"며 "차라리 올리지 말지 그랬냐. 좋게 보이진 않는 게 사실이다"고 비난을 했다.
구혜선과 심진화 모두 용기를 내 공식적으로 고 장자연 사건을 언급했던 인물들이었다. 이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는 게 아닌 "화난다", "속에서 불이 난다", "차라리 그러지 말지" 등의 비아냥이 섞인 반응을 라이브 방송에서 했다는 점에서 "그럼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우성에게 먼저 SNS로 메시지를 보내고, 개인적으로 받은 답장을 공개하면서 "너무나 큰 은혜와 위로와 위안을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반응하는 건 구혜선, 심진화 때와 너무 다른 반응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 24일 예정된 캠페인 일정도 취소하고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지오는 이날 출국길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무례하다", "상식의 선을 벗어났다" 등의 말을 하면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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