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 협상 도전적…김정은 전략적 결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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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과거 전철 안밟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24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실패한 미·북 협상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협상 과정은 도전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략적 결정에 대해 “군사적이 아니라 정치적인 의미”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 포기가 체제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김정은의 신형 무기 시찰, 북·러 정상회담 개최 등 미국에 대한 압력으로 보일 수 있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타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과거 미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돈을 쥐어 주는 실수를 저질러왔지만 더 이상 이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이제 이 점에 대해 분명히 인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의 기한에 대해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면서 ‘선의의 협상’과 ‘진정한 대화’가 일어나는 한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이 실패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는 압박 메시지도 던졌다. 북한이 자신에 대한 협상 배제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중간급 인사가 한 말”이라고 일축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협상 과정은 도전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략적 결정에 대해 “군사적이 아니라 정치적인 의미”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 포기가 체제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김정은의 신형 무기 시찰, 북·러 정상회담 개최 등 미국에 대한 압력으로 보일 수 있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타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과거 미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돈을 쥐어 주는 실수를 저질러왔지만 더 이상 이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이제 이 점에 대해 분명히 인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의 기한에 대해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면서 ‘선의의 협상’과 ‘진정한 대화’가 일어나는 한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이 실패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는 압박 메시지도 던졌다. 북한이 자신에 대한 협상 배제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중간급 인사가 한 말”이라고 일축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