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처리 변경 감안땐 최대실적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5686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올초 지주사 전환 후 발표한 첫 분기 실적으로 금융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5386억원을 웃도는 성적이다. 같은 분기 하나금융 당기순이익(5560억원)도 앞질렀다. 지주사 전환이 이뤄지기 전 우리은행의 전년 동기 연결기준 실적(5897억원)보다는 211억원 줄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전환으로 회계처리 방식이 바뀌어 신종자본증권 이자수익(380억원)을 순이익에서 제외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경상 기준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량 자산과 저비용성 예금 비중이 늘어나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였고, 연체율은 0.33% 수준이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