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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시작으로 한류스타 줄줄이 제대…업계도 주목

한류스타 이민호(32)가 약 2년간의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민호는 25일 오후 6시 그동안 복무했던 강남구청 소속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집 해제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려 여전히 공고한 한류스타로서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도 '이민호 소집해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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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별도 행사는 없었지만 이민호는 검은 마스크 너머 미소를 띤 채 빗속에서도 자신을 기다려준 200여 명의 팬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민호는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교통사고로 다쳐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17년 5월부터 복지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3월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도 받았다.

이민호는 KBS 2TV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SBS TV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복귀작은 미정으로, 그가 어떤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올해는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정일우, 임시완, 이민호 외에도 또 다른 한류스타 지창욱, 김수현 등 톱배우들의 제대도 줄줄이 예고돼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무대와 방송을 활발히 오갔던 슈퍼주니어 규현, 2PM 옥택연이나 빅뱅 지드래곤, 대성, 태양 등의 제대도 멀지 않았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제작 편수 급증으로 작가, 감독 섭외는 물론 배우 캐스팅도 예전만큼 쉽지 않아졌다"라며 "이 시기에 해외 판매성과까지 담보해줄 수 있는 2030 한류스타들의 연이은 제대는 콘텐츠 제작업계의 갈증을 풀어줄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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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