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희성 연구원은 "1분기 국내 GDP는 전기비 0.3%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며 "전체적으로 투자와 수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민간소비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 민간과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내렸다"며 "1분기 재정지출 공백이 발생한 점이 성장률을 끌어내린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GDP는 크게 부진했지만 국내 경기의 저점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과 중국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경기 여건 개선으로 수출 증가율이 회복될 것"이라며 "설비투자 부분에서 일부 확인되고 있는 선행지표의 개선 신호도 하단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2분기에는 2%대 성장률로 회복, 상반기 성장률은 2%를 기록한다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예상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