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거짓말 고백, 모친 아파 캐나다 간다더니…"플랜테리어 디자이너로 돌아갈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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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거짓말 고백
"엄마 한국서 치료 중, 캐나다서 일상으로 돌아갈 것"
"엄마 한국서 치료 중, 캐나다서 일상으로 돌아갈 것"
故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엄마 간병을 위해 캐나다에 간다"고 한 말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윤지오는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며 "사실 심리치료사라고 방송에 개미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공룡처럼 코를 골던 분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라고 말했다.
윤지오의 한국 생활에 엄마가 함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캐나다 출국 하며 언론에 "4월4일부터 엄마가 아팠다. 간병하러 간다"고 말한 바 있다.
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
윤지오는 "가족 내력이 유방암이 있고 종양이 탁구공만한 게 보였다. 엄마는 시민권자로 캐나다 사람이지만 캐나다 의료혜택은 전액 무상이나 대기 인원이 많아 (어머니를 한국에 모셨다)"고 설명했다. 윤지오는 어머니가 한국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에서 소문이 나면 엄마까지 위험해 질 수 있어 경호원을 엄마에게 배치하고 제 경호 인력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다시 캐나다 행을 선택한 윤지오는 모두 엄마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를 죄인 취급하는 이런 모습을 보고 엄마가 마음 아파하실까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제 소원"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저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감당하기가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면서 "제발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박훈 변호사를 통해 고소했다.
하지만 윤지오가 수사기관 등에서 내놓은 진술은 유의미하며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진실 공방에는 크게 영향 받을 것이 없다는 진상조사 기관의 평가가 나왔다.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하며 김수민 작가를 맞고소 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25일 윤지오는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며 "사실 심리치료사라고 방송에 개미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공룡처럼 코를 골던 분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라고 말했다.
윤지오의 한국 생활에 엄마가 함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캐나다 출국 하며 언론에 "4월4일부터 엄마가 아팠다. 간병하러 간다"고 말한 바 있다.
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
윤지오는 "가족 내력이 유방암이 있고 종양이 탁구공만한 게 보였다. 엄마는 시민권자로 캐나다 사람이지만 캐나다 의료혜택은 전액 무상이나 대기 인원이 많아 (어머니를 한국에 모셨다)"고 설명했다. 윤지오는 어머니가 한국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에서 소문이 나면 엄마까지 위험해 질 수 있어 경호원을 엄마에게 배치하고 제 경호 인력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다시 캐나다 행을 선택한 윤지오는 모두 엄마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를 죄인 취급하는 이런 모습을 보고 엄마가 마음 아파하실까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제 소원"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저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감당하기가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면서 "제발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박훈 변호사를 통해 고소했다.
하지만 윤지오가 수사기관 등에서 내놓은 진술은 유의미하며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진실 공방에는 크게 영향 받을 것이 없다는 진상조사 기관의 평가가 나왔다.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하며 김수민 작가를 맞고소 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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