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미끄럼에 2180선 내줘…코스닥 1%대 하락
코스피가 26일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0.51%) 내린 2,179.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56%) 내린 2,178.1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가 성장 둔화와 기업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달러화 강세로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할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8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407억원,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2.00%), 현대차(-1.81%), LG화학(-1.78%), POSCO(-2.30%), 현대모비스(-0.88%), LG생활건강(-0.50%), 신한지주(-1.69%)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45%),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0%), 철강·금속(-1.50%), 의료정밀(-1.43%), 은행(-1.38%) 등이 약세를 보였고 건설(2.25%), 운수창고(0.65%), 의약품(0.47%), 음식료품(0.23%)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4개, 내린 종목은 569개였다.

보합은 6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7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5천173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296억원이었다.
코스피 사흘째 미끄럼에 2180선 내줘…코스닥 1%대 하락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3포인트(1.26%) 내린 741.0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757.64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9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1.66%), 신라젠(-0.63%), 포스코케미칼(-1.78%), 메디톡스(-0.71%), 에이치엘비(-2.29%), 스튜디오드래곤(-0.11%), 셀트리온제약(-0.17%)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8%)와 펄어비스(1.43%) 등은 오르고 헬릭스미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1천173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536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2만주, 거래대금은 27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