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구해줘2·검법남녀2…시즌제 드라마 熱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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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시즌제 잇단 편성
SBS '열혈사제'도 시즌2 예고
전작 인기 뛰어넘을지 주목
SBS '열혈사제'도 시즌2 예고
전작 인기 뛰어넘을지 주목
“We will be back.” 지난 20일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엔딩 자막이다. 시즌2로 돌아오겠다는 뜻이다. ‘열혈사제’가 시즌2를 예고한 가운데 각 방송사가 시즌제 드라마를 잇달아 편성했다. JTBC는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방영 중이고, OCN은 다음달 ‘구해줘2’와 ‘보이스3’를 각각 수·목요일과 토·일요일에 내보낸다. MBC도 오는 6월 ‘검법남녀2’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8일부터 방영하는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다는 헛된 믿음과 그 믿음에 대적하는 꼴통의 ‘나홀로 구원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원작이다. 연 감독은 ‘구해줘2’에서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구해줘’는 2017년 사이비 종교 집단과의 사투라는 과감하고 이색적인 소재로 주목받았다. ‘구해줘2’는 신앙이 맹목적인 믿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엄태구, 이솜, 천호진이 주연을 맡는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2017년 ‘보이스1’과 지난해 ‘보이스2’에 이어 다음달 11일 ‘보이스3’를 시작한다. ‘보이스2’ 최종회는 시청률 7.1%(닐슨코리아)로 OCN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즌3는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중점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센터장 강권주 역의 이하나를 필두로 이진욱, 손은서, 김우석 등이 다시 뭉쳤다.
까칠한 법의학자와 열혈 신참 검사, 베테랑 검사의 공조를 다룬 ‘검법남녀2’는 MBC의 첫 시즌제 드라마다. 지난해 방영된 ‘검법남녀’는 지난 13일 열린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TV드라마 시리즈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검법남녀2’는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동부지검이 다시 한 번 조우한다.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박준규, 주진모 등 시즌1 출연진이 대부분 그대로 출연한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된다.
시즌제 드라마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2’와 지난 3월 종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전작에 비해 초라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작품과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보장되지 않으면 시청자는 외면한다”며 “스타 캐스팅이나 전작의 후광에 기댈 것이 아니라 연출과 시나리오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작의 재미를 뛰어넘는 후속작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태유나 한경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다음달 8일부터 방영하는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다는 헛된 믿음과 그 믿음에 대적하는 꼴통의 ‘나홀로 구원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원작이다. 연 감독은 ‘구해줘2’에서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구해줘’는 2017년 사이비 종교 집단과의 사투라는 과감하고 이색적인 소재로 주목받았다. ‘구해줘2’는 신앙이 맹목적인 믿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엄태구, 이솜, 천호진이 주연을 맡는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2017년 ‘보이스1’과 지난해 ‘보이스2’에 이어 다음달 11일 ‘보이스3’를 시작한다. ‘보이스2’ 최종회는 시청률 7.1%(닐슨코리아)로 OCN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즌3는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중점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센터장 강권주 역의 이하나를 필두로 이진욱, 손은서, 김우석 등이 다시 뭉쳤다.
까칠한 법의학자와 열혈 신참 검사, 베테랑 검사의 공조를 다룬 ‘검법남녀2’는 MBC의 첫 시즌제 드라마다. 지난해 방영된 ‘검법남녀’는 지난 13일 열린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TV드라마 시리즈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검법남녀2’는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동부지검이 다시 한 번 조우한다.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박준규, 주진모 등 시즌1 출연진이 대부분 그대로 출연한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된다.
시즌제 드라마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2’와 지난 3월 종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전작에 비해 초라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작품과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보장되지 않으면 시청자는 외면한다”며 “스타 캐스팅이나 전작의 후광에 기댈 것이 아니라 연출과 시나리오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작의 재미를 뛰어넘는 후속작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태유나 한경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