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시민과 각 단체 회원, 관광객 등 1만 2천여명이 참여했다.
기념대회에서는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의장의 대국민 메시지발표와 427개 통일 연날리기, 대형 단일기 대동놀이, 판문점선언 1조 1항 어린이 합창 등이 진행됐다.
또 평화누리공원 본무대 앞에서는 통일 비빔밥, 단일기 서명, 금강산 사진전 등 4·27 통일 박람회도 열렸다.
이에 앞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인간 띠 잇기 행사인 'DMZ(民)+평화손잡기'가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고성을 연결하는 500㎞ 구간 DMZ 평화 누리길에서 개최됐다. 파주시 임진각 일원에서 열린 인간 띠 잇기 행사에는 1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노동자, 농민들도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판문점선언 이행과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대회를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과 임진각에서 진행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은 '자주통일 새 시대, 투쟁 없이 오지 않는다.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대북제재 해제하라'는 주제로 '4·27 노동자 자주평화대회'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오직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 민족의 힘에 달려있다"면서 "현 정부는 판문점 선언 1조1항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켜 외세의존 정책과 단호히 결별하고 민족대단결로의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도 이날 오후 통일대교 남단에서 '대북제재 해제, 통일 품앗이,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전농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통일 농기계 품앗이 운동본부에서 모은 '통일 트랙터' 27대를 몰고 이날 통일대교 남단에 집결했다.
전농 회원 2천여명도 함께 했다. 농민들은 통일 트랙터 출정문에서 "역사는 통일 트랙터 출정을 민족자주와 대동 세상을 위해 몸 바친 전봉준 장군의 부활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오후 7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5곳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퍼포먼스, '먼, 길,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을 진행한다.
이어 28일 오후 1시에는 청소년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통일열차 서포터즈'가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달리는 '가자! 평양, 2019 PEACE RUN(피스런)'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임진각 망배단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돌아 다시 망배단으로 돌아오는 4.27㎞ 코스로 진행된다.
포토존, 체험 부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