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클래식 '남아공' 듀오, 번갈아 치고도 퀸튜플보기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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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튜플 보기. 골프에서 정규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것을 말한다.
정상급 프로 선수가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좀체 보기 힘든 타수다.
게다가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얼터니트샷 방식에서는 더더욱 나오기 힘들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2인1조로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리는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는 두 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해서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 2·4라운드는 얼터니트샷방식이다.
10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은 9타 만에 홀아웃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사연은 이렇다.
먼저 우스트히즌이 페어웨이우드로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 왼쪽 OB 구역으로 날아갔다.
벌타를 받고 슈워츨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로 친 세번째샷은 페어웨이 오른쪽 OB 지역으로 사라졌다.
두 선수가 번갈아 OB를 낸 것이다.
다시 우스트히즌이 친 드라이버샷은 다행히 페어웨이 한복판에 잘 떨어졌지만 둘은 이미 5타를 썼다.
게다가 슈워츨이 1.5m 쿼드러플 보기 퍼트마저 넣지 못해 스코어 카드에는 '9'를 적어내야 했다.
1라운드를 8언더파로 마쳤던 이들 '남아공 듀오'의 성적은 단 한 홀 만에 3언더파로 곤두박질쳤다.
결국 2라운드를 6오버파 78타로 마무리한 둘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컷 탈락이 확정적이다.
디오픈 챔피언 우스트히즌과 마스터스 우승자 슈워츨이 호흡을 맞춘 '남아공 듀오'는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연합뉴스
정상급 프로 선수가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좀체 보기 힘든 타수다.
게다가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얼터니트샷 방식에서는 더더욱 나오기 힘들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2인1조로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리는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는 두 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해서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 2·4라운드는 얼터니트샷방식이다.
10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은 9타 만에 홀아웃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사연은 이렇다.
먼저 우스트히즌이 페어웨이우드로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 왼쪽 OB 구역으로 날아갔다.
벌타를 받고 슈워츨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로 친 세번째샷은 페어웨이 오른쪽 OB 지역으로 사라졌다.
두 선수가 번갈아 OB를 낸 것이다.
다시 우스트히즌이 친 드라이버샷은 다행히 페어웨이 한복판에 잘 떨어졌지만 둘은 이미 5타를 썼다.
게다가 슈워츨이 1.5m 쿼드러플 보기 퍼트마저 넣지 못해 스코어 카드에는 '9'를 적어내야 했다.
1라운드를 8언더파로 마쳤던 이들 '남아공 듀오'의 성적은 단 한 홀 만에 3언더파로 곤두박질쳤다.
결국 2라운드를 6오버파 78타로 마무리한 둘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컷 탈락이 확정적이다.
디오픈 챔피언 우스트히즌과 마스터스 우승자 슈워츨이 호흡을 맞춘 '남아공 듀오'는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