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혼성 4인조 인디밴드 아도이 공연

제주 조천읍 선교로에 있는 제주 라프는 빛을 테마로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파크다. 제주 라프라는 이름은 ‘라이트 아트 플레쉬(Light Art Flash)’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질흙같은 어둠 속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제주 밤 풍경의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약 10만㎡에 이르는 제주 라프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브루스 먼로를 비롯해 조각가 톰프루인, 뉴미디어 아티스트 젠르윈, 사진작가이자 아트 컬렉터인 장 피고치,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이병찬 등의 섬세한 손길에서 탄생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천연동굴을 이용한 이색 전시 공간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낮 시간 거문오름과 녹차밭을 배경으로 즐기는 4개 코스의 집라인과 녹차 족욕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공연은 제주 라프 야간 입장권을 구입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야간은 1만8000원, 주간은 5000원이다. 입장권이 포함된 족욕권은 주간 1만2000원, 야간은 1만8000원, 낮 시간만 운영하는 집라인은 입장료 포함 3만원이다. 야간 입장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