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에어 서스펜션 기술은 도로 정보를 예측해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해 준다. 차량 스스로 최대 10㎝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만약 500m 전방에 어린이 보호구역과 과속 방지턱 등이 있으면 작동한다. 이를 통해 차체에 전해지는 충격과 진동을 줄이고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과속 방지턱 뿐 아니라 철길, 건널목, 고속도로 나들목(IC) 등 여러 조건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이 회사는 2012년 선보인 에어 서스펜션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융합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술 융합을 통한 혁신을 통해 차별화한 모빌리티(이동수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섀시(차대)‧의장 연구소장은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 기술은 자율주행 시대에 운전자가 수면을 취하거나 영화를 볼 때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며 “내년엔 카메라까지 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들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무선인터넷으로 외부와 연결되는 차),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독자 개발 중인 카메라와 라이다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