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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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 이름으로 자유한국당 불법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일으킨 불법 감금 폭력사태로 국회가 완전히 마비됐다”며 “이런 헌정 문란 행위 일으킨 한국당은 주말 유세에서 독재 타도, 헌법 수호를 외치면서 가짜 뉴스와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이 독재타도, 헌법수호 외친다는 게 어울리기나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국회) 7층에서 대치하면서 직접 휴대폰 카메라로 불법 행위 하는 사람들 사진을 한 30장 직접 찍어놨다”며 “내 이름으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을 해야 할 국회에서 한국당이 국회를 무법 천지로 만든지 5일째가 됐다”며 “불법과 폭력으로 국회를 난장판 만드는 구태 정치를 더이상 용납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수십년 간 특권과 기득권에 안주해왔던 반개혁 정당의 난동 때문에 우리 국민을 위한 선거제 개편과 권력기관 개혁이 방해받을 수 없다”며 “국회를 무법 천지로 만들어놓고 한국당은 부끄러움도, 반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