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달 9일 한미일 안보회의…의제 조율 중"
국방부는 내달 9일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DTT)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안보회의는 다음 달 9일에 있을 예정"이라며 "의제는 이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12월 이후 한일간 '레이더-초계기 위협비행' 갈등 여파 속에서 개최된다.

이런 갈등으로 얼어붙은 한일 간 국방교류협력 복원 문제가 비중 있게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 대변인은 '초계기 갈등 관련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기본적으로는 3자 간의 공통 사안에 대해서 협의를 하지만, (한일)양자 간의 회의도 있을 수 있다"며 "그 사안에 대해서도, 의제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은 조율 중이어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미일 안보회의는 3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회의에도 3국 국방부의 차관보급 이상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