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은 여러 개의 스핀들을 갖는 공작기계와 가공장치의 제어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스핀은 공작기계에서 가공을 담당하는 핵심 유닛이다. 일반적인 공작기계는 스핀이 1개다. 스핀이 2개라면 2개의 가공물을, 스핀이 3개라면 3개의 가공물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이전에 취득한 특허에서 속도를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제어 알고리즘을 추가했다. 종전의 동기화 기술은 복수의 축이 원점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신규 특허는 가공위치에서 상대적인 원점을 동기화 함으로써 비가공 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가공장치의 제어방법은 일반적인 가공대상물의 외부가 아닌 내부로 공구를 삽입해 안쪽을 절삭 가공하는 방식이다. 머시닝센터에서 수동으로 작업하거나 전용성 장비에 적용돼 왔으나 범용성 구조를 가지는 장비에 적용이 가능해 자동화 라인에도 도입할 수 있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복수개의 스핀들을 동기화해 대상물의 가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높낮이가 각기 다르게 형성된 각 대상물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매출 극대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