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임대 서비스 중심의 프롭테크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
다양화되는 프롭테크 시장… 볼트테크놀로지의 퀵퀵 원룸이사 눈길
최근 부동산 서비스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프롭테크’라 할 수 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사업 분야는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국내 프롭테크 시장은 부동산 114와 알투코리아, 네이버 부동산 등 오피스나 아파트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1차원적인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이후 O2O 서비스를 표방한 직방과 다방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기업에 기존 부동산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참여자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점차 고도화돼 가는 추세로, 스페이스워크와 큐픽스가 이러한 모델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SPRI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경우 투자 및 자금조달, 프로젝트 개발, 부동산 관리, 중개 및 임대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 중개 및 임대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에는 기존의 프롭테크 산업 분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적용 분야와 서비스가 더욱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는 이사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4월 초, 약 70여 개의 프롭테크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비즈니스데이&프롭테크 산업 협의회’에서도 원룸이사와 소형 사무실 이사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퀵퀵 원룸이사에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룸이사 서비스가 프롭테크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데는 1인가구와 스타트업의 빠른 증가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원룸과 투룸, 사무실 이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1인가구 맞춤형 소형이사를 전문으로 하는 퀵퀵 원룸이사와 프롭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려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퀵퀵 원룸이사는 단일화된 운송 이사서비스가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짐을 운반해주는 ‘운송만’ 서비스, 고객이 짐을 포장하고 기사와 함께 옮기는 ‘일반이사’ 서비스, 고객과 기사가 포장부터 운송까지 함께 하는 ‘반포장이사’ 서비스, 기사가 포장부터 운송, 짐 정리까지 전부 해주는 ‘포장이사’ 서비스를 비롯해 함께 이삿짐을 옮겨주는 ‘이사도우미’ 서비스, 소형 사무실 이사 서비스까지 다양한 맞춤 서비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퀵퀵 원룸이사를 운영하는 볼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비즈니스데이 행사를 통해 원룸이사의 프롭테크 시장 내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진화하는 프롭테크 시장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이사 서비스를 제공,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