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신용등급 분석 결과,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44곳으로 하락한 기업(37곳)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용평가부문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NICE신용평가(33.9%), 한국기업평가(33.1%), 한국신용평가(32.0%) 순으로 3사의 균점 체제가 지속됐다. 지난해 말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보유 업체 수는 1094곳(중복 포함)으로 연초 대비 0.6%(7곳) 줄었다.
지난해 무보증사채 발행기업 중 부도를 낸 업체는 없었다. 투기등급에서 부도가 난 업체는 2015년 8곳에서 2016년 3곳, 2017년 1곳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에 연간부도율이 전년 0.18%에서 0%로 하락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누적부도율은 투자등급(0.14∼1.59%)과 투기등급(6.32∼13.60%) 간 차이가 명확해졌다고 분석했다.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정확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전년(24곳)보다 83.3%(20곳) 증가한 44곳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37곳으로 17.8%(8곳) 줄었다.
따라서 등급 상향 건수에서 하향 건수를 뺀 값을 연초의 유효등급 보유업체 수로 나눈 등급변동성향은 지난해 0.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했고, 2012년(0.8%)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수치다. 등급변동성향은 2013년(-3.7%)부터 2017년(-1.9%)까지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평가사의 신용평가방법론 관리 및 운용의 적정성 점검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2017년 말 도입된 신용평가사 선정신청제도 등 신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