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무회의서 "줄어드는 제조업 일자리…40대 고용 불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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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얼굴)은 30일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고용 감소세가 이어져 40대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 것은 아주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 일자리 정책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고용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계층과 취약 계층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40대 고용 참사’는 지난 3월 고용동향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3월 40대 취업자는 16만 명 감소했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도 10만8000명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0대의 고용 불안을 언급하면서 “청년고용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쇼크(전분기 대비 -0.3%) 등을 의식한 듯 정부 정책의 긍정 효과를 알리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자(3월 기준 52만6000명) 증가 폭이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점 등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언급했다. “저임금 노동자의 비중과 임금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크게 줄었다”며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5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과 임금 5분위 배율이 5배 이하로 떨어진 것 모두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문 대통령이 언급한 ‘40대 고용 참사’는 지난 3월 고용동향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3월 40대 취업자는 16만 명 감소했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도 10만8000명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0대의 고용 불안을 언급하면서 “청년고용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쇼크(전분기 대비 -0.3%) 등을 의식한 듯 정부 정책의 긍정 효과를 알리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자(3월 기준 52만6000명) 증가 폭이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점 등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언급했다. “저임금 노동자의 비중과 임금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크게 줄었다”며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5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과 임금 5분위 배율이 5배 이하로 떨어진 것 모두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