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낙관에 상승…다우 0.7%↑(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낙관에 상승…다우 0.7%↑(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데다 소비 관련 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0.04%) 상승한 26,554.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11%) 오른 2,943.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6포인트(0.19%) 상승한 8,161.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두 지수는 지난 26일에도 미 상무부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깜짝 성장(3.2%↑) 발표 등의 호재에 힘입어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S&P 500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금융지수의 상승 영향을 받았다. 뉴욕 멜론 은행, 시티그룹 등이 각각 2%씩 상승하면서 금융 부문 전체적으로 0.93% 올랐다. S&P500지수 기업 중 150개가 이번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소비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증시에 전반적인 활력이 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면서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