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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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0만 명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빠르게 늘어나 그야말로 '패스트트랙' 수준을 보이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7시55분 기준 자유한국당 정당 해선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94만1518명이다. 전날 청원에 참여한 인원만 50만 명이 넘는 등 급증세를 타고 있다.

청원인은 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이라며 "그러나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가 있다"며 "정부에서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누리꾼이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자유한국당의 청원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이 같은 속도라면 곧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000여 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측은 청원과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나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당 해산 사유가 명확하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