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삼성엔지니어링, 하반기도 기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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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고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1분기 매출액이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이 1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0%, 460.3%씩 늘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라진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깜짝실적은 일회성 이익으로 추정되지만, 신뢰감이 상승했다"며 "유리한 발주환경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비화공부문에서 관계사로 추정되는 종료 현장의 정산 이익이 크게 반영됐고, 화공부문의 환차익 74억원과 소규모 준공 정산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회성 손익을 제거하면 화공부문 잔고의 매출총이익률은 9~10% 수준이라는 추정이다.
라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증가한 수주 물량들이 하나씩 착공전환되면서 올해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레인 BAPCO(13억5000만 달러)와 타이오일(12억 달러)의 지분법이익(가이던스 310억원)도 2분기부터는 정상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에는 순현금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중동 산유국의 다운스트림 투자 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다운스트림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의 발주 환경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1분기 매출액이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이 1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0%, 460.3%씩 늘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라진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깜짝실적은 일회성 이익으로 추정되지만, 신뢰감이 상승했다"며 "유리한 발주환경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비화공부문에서 관계사로 추정되는 종료 현장의 정산 이익이 크게 반영됐고, 화공부문의 환차익 74억원과 소규모 준공 정산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회성 손익을 제거하면 화공부문 잔고의 매출총이익률은 9~10% 수준이라는 추정이다.
라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증가한 수주 물량들이 하나씩 착공전환되면서 올해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레인 BAPCO(13억5000만 달러)와 타이오일(12억 달러)의 지분법이익(가이던스 310억원)도 2분기부터는 정상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에는 순현금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중동 산유국의 다운스트림 투자 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다운스트림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의 발주 환경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