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 확실히 과거와는 다른 모습 📈목표주가 : 26원→27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이번 4분기 실적을 통해 동사가 경쟁사들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 출하 지연이 예상되었던 HBM3E 12단은 상반기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인 효과 예상.-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로 부상. AI의 핵심인 eSSD와 HBM3E 비중 증가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NAND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해 1분기 출하량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NAND에 대해서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감산효과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가능성-당분간 전방 산업의 재고 정리 마무리/수요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는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지만, 2분기 이후 업황 개선과 함께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 LS일렉트릭 - 초고압변압기가 다했다📈목표주가 : 26만원→30만원(상향) / 현재주가 : 23만2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영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9%, 76.1% 증가한 1조 3,595억원과 1,199억 원을 기록함. 매출액 증가는 전력인프라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4,272억원을 기록한 영향임. 이에 따라 전력기기 부문의
삼성증권은 2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비핵심 사업 정리 등으로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1500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 2년 연속 높아진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하고 감익했지만 올해는 수익 호전과 비용 부담 완화로 이익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무선 수익은 가입자 성장과 함께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꾸준한 수요 상승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등의 기업 인프라 수익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LG유플러스는 '홈트 나우', '화물잇고', 'U+스마트드론', '초등나라', '스포키' 등 수익성 낮은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는데,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배당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해질 가능성도 크다"고 짚었다.또 LG유플러스는 올해 인공지능(AI) 사업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통화비서 '익시오(ixi-O)'는 현재 이용자 수가 약 30만명 내외인데, LG유플러스는 플래그십 모델 선탑재와서비스 확대 등으로 상반기까지 1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라며 "AI 콘택트센터(AICC)와 데이터센터(AIDC) 등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수익화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1월 23일 목요일>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발표에 달아올랐던 AI 붐은 하루 만에 냉각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열기를 가라앉혔죠. AI 관련 실적은 좋았지만, 그 외 다른 수요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설비투자 기대치를 낮춘 탓입니다. 하락하던 장기 금리도 어제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몇 마디 발언이 시장을 구원했습니다.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금리, 유가, 세금을 낮추겠다'라고 밝힌 게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트럼프 발언에 단기 금리와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고요. S&P500 지수는 6118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주요 지수는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에서 발표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대단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을 넘는 등 매출, 이익 모두에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경영진은 AI 분야를 제외한 PC, 스마트폰 등 다른 시장 수요에 대해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중하게 전망했고, "재고 수준이 높다"라며 올해 설비투자 증가에 대한 기대를 낮췄습니다. 여기에 ASML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의 딕 스호프 총리가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와 관련, "조 바이든 행정부는 매우 강하게 밀어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도 같은 방식으로 밀어붙일 거로 본다"라고 밝힌 것도 부정적이었습니다. 각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식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고 그 여파는 뉴욕 증시로도 번졌습니다. 주춤했던 금리 상승세도 재개됐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3일 4.8%를 넘기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