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한국화학연구원서 독감신약 후보물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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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과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01.19539460.1.jpg)
앞서 에스티팜은 뉴클레오시드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한 신규 항바이러스 물질을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미현 박사팀에 약효검증을 의뢰했다. 양 기관은 2016년부터 3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국내외 특허 2건을 공동 출원했다.
동물실험에서는 우수한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가 확인됐다. 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치사율 감소, 폐 손상 개선,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 완화도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간 쉽게 전파되는 감염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성인은 5~10%, 소아는 20~30%에 이른다. 특히 유행성 인플루엔자는 2세 이하 소아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백신을 제외하고 2016년 기준 약 17억달러다.
에스티팜은 저비용 고효율의 개방형 혁신인 '버추얼 R&D' 전략을 통해 2013년부터 다양한 신약개발 과제를 선정해 연구하고 있다. 3건의 전임상 단계 프로젝트와 8건의 초기연구 단계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에이즈와 대장암 치료제는 연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