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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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노동절이자 근로자의 날인 1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곳곳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충청권 광주 전북 부산 제주에서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낮 동안 일시적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나쁨, 호남권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 중엔 대기 정체가 일어나고 오후엔 황사를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이 국외에서 유입돼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엔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비가 조금 올 것으로 예보됐다. 한반도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같은 시간 강원 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나올 수 있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가 요구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1981∼2010년 평균) 수준인 아침 최저 7∼12도, 낮 최고 19∼23도와 비슷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