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외고산 옹기마을 방문 시 서명했던 옹기를 완성해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7일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을 방문해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장성우 옹기장인이 빚은 항아리에 "전통문화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라는 글귀를 썼다.

이 옹기는 장 장인이 운영하는 전통 옹기가마에서 약 1천250도의 온도로 일주일간 구워져 완성됐다.

옹기는 높이 49㎝, 입지름 33㎝ 크기로, 유약을 바르지 않아 흙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울주군은 2일부터 6월 23일까지 옹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이 옹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권경아 학예연구사는 "문 대통령이 새겨준 글귀처럼 옹기를 통해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3일부터 6일까지 개최 예정인 울산옹기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