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동안 진행…소방당국 "CCTV 회수해 화재원인 찾는 중"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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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경기도 군포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페인트 공장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1일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군포시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합동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5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추정되는 화재 원인이나 재산피해 규모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회수해 분석하는 등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며 "영상에서 나오는 게 없으면 재감식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발생해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0시 22분께 진화됐다.

군포 페인트 공장 큰불…3시간 만에 진압·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공장에는 톨루엔, 자일렌 등 유기화합물이 대량 보관돼 있어 폭발과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됐지만, 소방당국이 신고접수 후 출동 30여분 만에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소방력을 집중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다만, 불이 인접 건물로 번지면서 건물 4개 동, 2천593㎡가 소실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