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셈법 바꾸라'에 "비핵화 한가지 접근법만 있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방송 인터뷰…"비핵화 여전희 희망적…대화할 준비돼 있다"
대화 문 열면서도 기존 비핵화 원칙론 고수로 응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비난에도 불구, 비핵화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하며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셈법을 바꾸라'는 북한의 요구에는 "비핵화에는 한가지 진정한 접근법이 있을 뿐"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최근 미국의 셈법을 바꾸라면서 시한부 내에 입장 재정립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치 않은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최 제1부상의 발언을 거론하고 '현재 상황을 볼 때 잘 될 것이라는데 여전히 희망적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렇다.
나는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에는 단지 한 가지 진정한 접근법만 있다.
그것은 비핵화하는 것이고, 위협을 없애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대화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길을 볼 수 있는 과정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약속을 했다는 점을 거듭 거론했다.
앞서 최 제1부상은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의 비핵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때가 되면 비핵화를 할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이 현재의 셈법을 바꾸고 입장을 재정립해 가지고 나오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며 "미국이 운운하는 이른바 '경로변경'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만의 특권이 아니며 마음만 먹으면 우리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24일 방송 인터뷰에서 "그것(비핵화 협상)이 실패한다면 그때 가서는 우리는 분명히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자신의 인터뷰 발언을 비난한 최 제1부상의 언급에 직접적 맞대응을 자제,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면서도 셈법을 바꾸라는 요구에는 기존의 '빅딜론'을 고수하며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북한이 자신을 비핵화 협상에서 배제하라는 북측의 요구에도 "그걸 결정하는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자신이 협상팀을 계속 이끌고 있다고 일축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대화 문 열면서도 기존 비핵화 원칙론 고수로 응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비난에도 불구, 비핵화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하며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셈법을 바꾸라'는 북한의 요구에는 "비핵화에는 한가지 진정한 접근법이 있을 뿐"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최근 미국의 셈법을 바꾸라면서 시한부 내에 입장 재정립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치 않은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최 제1부상의 발언을 거론하고 '현재 상황을 볼 때 잘 될 것이라는데 여전히 희망적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렇다.
나는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에는 단지 한 가지 진정한 접근법만 있다.
그것은 비핵화하는 것이고, 위협을 없애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대화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길을 볼 수 있는 과정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약속을 했다는 점을 거듭 거론했다.
앞서 최 제1부상은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의 비핵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때가 되면 비핵화를 할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이 현재의 셈법을 바꾸고 입장을 재정립해 가지고 나오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며 "미국이 운운하는 이른바 '경로변경'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만의 특권이 아니며 마음만 먹으면 우리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24일 방송 인터뷰에서 "그것(비핵화 협상)이 실패한다면 그때 가서는 우리는 분명히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자신의 인터뷰 발언을 비난한 최 제1부상의 언급에 직접적 맞대응을 자제,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면서도 셈법을 바꾸라는 요구에는 기존의 '빅딜론'을 고수하며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북한이 자신을 비핵화 협상에서 배제하라는 북측의 요구에도 "그걸 결정하는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자신이 협상팀을 계속 이끌고 있다고 일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