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실적에 고배당 매력 부각…상장펀드 맥쿼리인프라 연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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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3.78% 올라
배당수익률 6.7% 달해
배당수익률 6.7% 달해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연일 상승세다. 안정적인 운용 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맥쿼리인프라는 2.2% 오른 1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1만1550원을 찍으며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장중에 1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23.78% 올랐다. 시가총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11개 유료도로와 부산신항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분 투자로 얻는 수익 등을 연 2회 분배(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622원으로 연말 기준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6.7%에 달했다.
지난달부터 자산운용회사의 기본보수율을 시가총액의 1.1~1.25%에서 0.85%로 인하한 점도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라준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유료도로의 통행량 수입이 증가하고 소송 승소에 따른 법인세 환급 효과가 있다”며 “올해 주당 분배금은 700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의 지난 1분기 운용수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순이익도 34.2% 늘어난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공항하이웨이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수정산터널 등에서 소송에 승소하면서 배당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운영 중인 유료도로의 가중평균 통행료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5.7% 늘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부산항 신항 2~3단계에서도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라 연구원은 “2월 설 연휴 동안 입항한 선박 수가 감소하면서 1분기 총처리 물량이 부진했다”며 “연간 최대 처리 용량을 증설하기 위한 자금을 최근 확보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맥쿼리인프라는 2.2% 오른 1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1만1550원을 찍으며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장중에 1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23.78% 올랐다. 시가총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11개 유료도로와 부산신항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분 투자로 얻는 수익 등을 연 2회 분배(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622원으로 연말 기준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6.7%에 달했다.
지난달부터 자산운용회사의 기본보수율을 시가총액의 1.1~1.25%에서 0.85%로 인하한 점도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라준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유료도로의 통행량 수입이 증가하고 소송 승소에 따른 법인세 환급 효과가 있다”며 “올해 주당 분배금은 700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의 지난 1분기 운용수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순이익도 34.2% 늘어난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공항하이웨이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수정산터널 등에서 소송에 승소하면서 배당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운영 중인 유료도로의 가중평균 통행료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5.7% 늘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부산항 신항 2~3단계에서도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라 연구원은 “2월 설 연휴 동안 입항한 선박 수가 감소하면서 1분기 총처리 물량이 부진했다”며 “연간 최대 처리 용량을 증설하기 위한 자금을 최근 확보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