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캐나다 3대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엘리먼트AI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2일 서울 중구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엘리먼트AI와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엘리먼트AI는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인텔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AI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세계 곳곳의 자본시장, 은행, 보험, 보안 등의 기업에 AI 솔루션 및 자문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날 협약으로 양사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과 금융혁신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엘리먼트AI의 솔루션을 토대로 그룹 주요 사업영역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AI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사업기회 공동 발굴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AI는 기업을 변화시킬 기술로 10년 내 진정한 가치를 드러낼 것”이라며 “엘리먼트AI의 노하우를 통해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