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000억 규모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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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KB금융이 이 같은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2008년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KB금융은 지난 2일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보유한 영구채 형태의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3일 발표했다. 콜옵션 5년 조건은 금리 연 3.23%에 총 3500억원, 10년 조건은 금리 연 3.44%에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KB금융은 당초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몰려 규모를 늘렸다. 이번 발행으로 KB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3%에서 15.00%로 올라가게 된다.
금융지주들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경쟁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이고 연장도 가능해 반영구 자본으로 평가된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기본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금융권에서 발행을 늘리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KB금융은 지난 2일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보유한 영구채 형태의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3일 발표했다. 콜옵션 5년 조건은 금리 연 3.23%에 총 3500억원, 10년 조건은 금리 연 3.44%에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KB금융은 당초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몰려 규모를 늘렸다. 이번 발행으로 KB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3%에서 15.00%로 올라가게 된다.
금융지주들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경쟁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이고 연장도 가능해 반영구 자본으로 평가된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기본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금융권에서 발행을 늘리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