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미국, 주제넘은 참견말라"…트럼프 "북한 비핵화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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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매체들, 대북정책 한미공조 잇단 비난
- 트럼프 대통령, 푸딘 대통령과 통화 "북한 비핵화 압박해야"
- 트럼프 대통령, 푸딘 대통령과 통화 "북한 비핵화 압박해야"
북한 선전매체들은 미국이 남측에 대북 압박정책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가 나서서 북한 비핵화에 압박을 가하도록 계속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4일 '미국의 주제넘은 참견'이라는 글에서 "미국은 부당한 압력과 주제넘은 참견질로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가로막을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민족문제를 해결하려는 북남 간의 노력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들과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잇따라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을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에 나서지 말고 저들의 대조선(대북) 제재·압박정책에 보조를 맞추라는 강박으로서 실로 고약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고 썼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같은 날 남측에 대해서는 지난해 남북 간의 합의를 상기시키며 '민족공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메아리'는 남측이 "그 어떤 외풍과 역풍에도 구애됨이 없이 판문점상봉과 9월 평양상봉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북 간에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이 구실, 저 구실을 내대며 북남선언 이행을 회피한 남조선 당국의 온당치 못한 태도에 근본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가 나서서 북한 비핵화에 압박을 가하도록 계속 돕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성실한 의무 이행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필요성과 이를 위한 6자회담의 효용성을 거론하는 한편, 김 위원장이 미국 측에 자신의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4일 '미국의 주제넘은 참견'이라는 글에서 "미국은 부당한 압력과 주제넘은 참견질로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가로막을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민족문제를 해결하려는 북남 간의 노력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들과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잇따라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을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에 나서지 말고 저들의 대조선(대북) 제재·압박정책에 보조를 맞추라는 강박으로서 실로 고약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고 썼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같은 날 남측에 대해서는 지난해 남북 간의 합의를 상기시키며 '민족공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메아리'는 남측이 "그 어떤 외풍과 역풍에도 구애됨이 없이 판문점상봉과 9월 평양상봉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북 간에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이 구실, 저 구실을 내대며 북남선언 이행을 회피한 남조선 당국의 온당치 못한 태도에 근본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가 나서서 북한 비핵화에 압박을 가하도록 계속 돕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성실한 의무 이행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필요성과 이를 위한 6자회담의 효용성을 거론하는 한편, 김 위원장이 미국 측에 자신의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