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납치문제 진전없어도 북일 정상회담 추진"-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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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납치문제 진전 있을 경우에만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기존 입장 변경
- 재팬 패싱 비판 피하려 방침 변경한 듯
- 재팬 패싱 비판 피하려 방침 변경한 듯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치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일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한 기존 입장을 변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조건없이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조만간 이같은 의사를 북한에 전달한 뒤, 북한이 북일정상회담에 응할지 여부를 지켜볼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일본인 납치문제의 진전이 있을 경우에만 북일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원칙을 갖고 북한과 물밑 접촉을 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납치문제는 해결이 끝난 일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양측간 대화가 진전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방침을 바꾸면서까지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북한 문제에서 주변국 중 일본만 소외되고 있다는 '재팬 패싱'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일본은 북한을 둘러싼 6자회담 참가국 중 유일하게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보며 모든 기회를 놓지지 않고 과단성 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조만간 이같은 의사를 북한에 전달한 뒤, 북한이 북일정상회담에 응할지 여부를 지켜볼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일본인 납치문제의 진전이 있을 경우에만 북일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원칙을 갖고 북한과 물밑 접촉을 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납치문제는 해결이 끝난 일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양측간 대화가 진전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방침을 바꾸면서까지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북한 문제에서 주변국 중 일본만 소외되고 있다는 '재팬 패싱'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일본은 북한을 둘러싼 6자회담 참가국 중 유일하게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보며 모든 기회를 놓지지 않고 과단성 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