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진 여행·한국 단발·손편지·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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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외국인이 검색한 한국·서울 관광 관련 인기검색어는
서울관광재단, 검색 트렌드 분석
외국인이 검색한 한국·서울 관광 관련 인기검색어는
서울관광재단, 검색 트렌드 분석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검색한 한국 및 서울 관광 관련 인기 검색어는 ‘패션사진 여행’ ‘한국 단발’ ‘손편지’ ‘쥐포’ ‘치즈소시지’ ‘소주’ 등으로 조사됐다. 깃발부대로 불리던 단체 여행이 줄고, 개별 자유여행이 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사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관광재단이 방한 상위 10개국의 한국과 서울 관광 관련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검색량은 3340만 건으로, 2017년 2880만 건보다 18%가량 증가했다. 2017년 1080만 명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270만 명으로 늘어 검색엔진 검색량 증가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재단 측은 주요 검색엔진 검색량과 방한 관광객 수의 상관관계가 드러남에 따라 향후 검색 키워드 분석을 통한 인바운드 관광시장 동향 파악 및 수요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입국관광통계 기준 방한 상위 10개국인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러시아를 대상으로 했다. 분석 대상 검색엔진은 이들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파악된 구글과 얀덱스(러시아), 바이두(중국) 등이다.
인기 검색어는 국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검색 목적도 중국인 관광객은 쇼핑 장소(62.3%), 러시아는 여행 정보(75.5%)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음식 관련 검색어는 필리핀이 삼겹살, 베트남은 비빔밥 등으로 전통적인 한식 요리가 높았지만 대만은 쥐포, 홍콩은 치즈소시지 등 이른바 거리 음식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태국은 소주가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국가 전체적으로 방탄소년단, 김치, 태권도가 인기 검색어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 패션사진 여행이 새롭게 뜨는 인기 검색어로 나타났다. 국가별 이색 인기 검색어는 대만이 가수 닐로와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한국 단발(헤어스타일), 필리핀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태국은 논현동, 홍콩은 손편지, 베트남은 새해 여행 등으로 다양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인기 검색어가 한국에 대한 관심사를 반영하는 만큼 앞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시 핵심 키워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서울관광재단이 방한 상위 10개국의 한국과 서울 관광 관련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검색량은 3340만 건으로, 2017년 2880만 건보다 18%가량 증가했다. 2017년 1080만 명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270만 명으로 늘어 검색엔진 검색량 증가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재단 측은 주요 검색엔진 검색량과 방한 관광객 수의 상관관계가 드러남에 따라 향후 검색 키워드 분석을 통한 인바운드 관광시장 동향 파악 및 수요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입국관광통계 기준 방한 상위 10개국인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러시아를 대상으로 했다. 분석 대상 검색엔진은 이들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파악된 구글과 얀덱스(러시아), 바이두(중국) 등이다.
인기 검색어는 국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검색 목적도 중국인 관광객은 쇼핑 장소(62.3%), 러시아는 여행 정보(75.5%)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음식 관련 검색어는 필리핀이 삼겹살, 베트남은 비빔밥 등으로 전통적인 한식 요리가 높았지만 대만은 쥐포, 홍콩은 치즈소시지 등 이른바 거리 음식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태국은 소주가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국가 전체적으로 방탄소년단, 김치, 태권도가 인기 검색어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 패션사진 여행이 새롭게 뜨는 인기 검색어로 나타났다. 국가별 이색 인기 검색어는 대만이 가수 닐로와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한국 단발(헤어스타일), 필리핀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태국은 논현동, 홍콩은 손편지, 베트남은 새해 여행 등으로 다양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인기 검색어가 한국에 대한 관심사를 반영하는 만큼 앞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시 핵심 키워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