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직원 최대 나흘 강제 휴가
회사 측은 노조에 생산·판매 현황 및 재고 물량, 협력사의 부품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르노삼성의 ‘일감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 1분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쪼그라든 3만8752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 르노 본사와 동맹 관계인 일본 닛산이 잦은 파업에 따른 우려로 르노삼성에 위탁해 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물량을 40%(10만 대→6만 대)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로그는 지난해 르노삼성 전체 생산량(21만5680대)의 절반(49.7%)을 차지한 주력 차종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7개월 동안 62차례(250시간)나 파업했다.
일각에선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정기적 셧다운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분간 일감이 늘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로그 생산 계약이 끝나는 오는 9월 이후에는 일감이 더 줄어들 공산이 크다. 신차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도 장기화하고 있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