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車] 출시 3년차 '니로' 조용한 돌풍…지난달 판매 신기록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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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량 7만3875대에 달해
부분 변경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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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니로’(사진)가 지난달 17개월 만에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7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는 지난 한 달간 2965대 팔렸다. 2017년 11월(3062대)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월 판매 실적을 올렸다.
니로는 2016년 3월 말 출시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가솔린(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해 힘과 연료 효율이 좋다. 여기에 넓은 적재공간 등 SUV 특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뿐 아니라 배터리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3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니로는 실적을 이끄는 ‘효자’ 노릇도 하고 있다.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7만3875대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새로 팔린 하이브리드 9만3094대(국산차) 가운데 24.5%(2만2811대)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니로’가 나온 뒤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1774대에서 그 다음달 나오자마자 2771대까지 뛰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월 평균 1900대가량 팔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더 뉴 니로에는 차로 유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신규 적용됐다. 앞차 출발 알림, 주행 중 후방 영상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 밖에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패널)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 무드 램프가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달라진 소비자 인식이 판매량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 보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논란과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 파문 등도 친환경차 관심과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니로는 압도적 실용성을 더한 SUV”라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는 지난 한 달간 2965대 팔렸다. 2017년 11월(3062대)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월 판매 실적을 올렸다.
니로는 2016년 3월 말 출시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가솔린(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해 힘과 연료 효율이 좋다. 여기에 넓은 적재공간 등 SUV 특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뿐 아니라 배터리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3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니로는 실적을 이끄는 ‘효자’ 노릇도 하고 있다.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7만3875대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새로 팔린 하이브리드 9만3094대(국산차) 가운데 24.5%(2만2811대)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니로’가 나온 뒤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1774대에서 그 다음달 나오자마자 2771대까지 뛰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월 평균 1900대가량 팔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더 뉴 니로에는 차로 유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신규 적용됐다. 앞차 출발 알림, 주행 중 후방 영상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 밖에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패널)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 무드 램프가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달라진 소비자 인식이 판매량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 보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논란과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 파문 등도 친환경차 관심과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니로는 압도적 실용성을 더한 SUV”라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