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남천공원 공영주차장 사업 추진 예산 7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남천공원 공영주차장 사업 추진을 위해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 2021년 6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지속되는 경기악화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가장 시급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태준 시장이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50억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은 3830㎡으로 주차면 수 200여개의 지하 1, 2층 규모로 조성되며 공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조금이나마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천공원 지하주차장이 완료되면 상점가 이용시 1시간 무료주차, 요금은 기존 공영주차장과 같이 기본요금(30분) 600원에 10분마다 250원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낮에는 유료주차장이지만 밤에는 인근에 주거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