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2년간 평균자책점 2.14" 칭찬…8일 4승 사냥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류현진(32)의 호투 행진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두 질주의 동력으로 평가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5주 차 파워랭킹을 정하며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놨다.

다저스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SPN은 "류현진이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55로 낮췄다"며 "류현진은 올해 35⅓이닝 동안 단 볼넷 2개만 허용했다"고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이어 "류현진은 최근 2시즌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지만,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긴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11일만 쉬고 마운드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2019년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올렸다.

류현진은 규정이닝에 조금 모자라 평균자책점 공식 순위에서는 제외된 상태지만, 30이닝 이상을 던진 내셔널리그 투수 중 7위에 올라 있다.

8일 경기가 끝나면 다시 규정 이닝을 채우고 공식 순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ESPN "류현진, 2년간 평균자책점 2.14" 칭찬…8일 4승 사냥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류현진은 빅리그에 입성한 2013년부터 애틀랜타와 정규시즌에서 3차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전 평균자책점은 2.95로 좋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많다.

애틀랜타는 6일까지 팀 타율 0.265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중심타선에 서는 프레디 프리먼은 류현진을 상대로도 11타수 6안타(타율 0.545)로 강했다.

현재 애틀랜타 대타 요원으로 뛰는 찰리 컬버슨도 류현진에게 9타수 4안타(타율 0.444)로 강했다.

올스타에 3차례나 뽑힌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과 류현진의 첫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