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Q 마케팅 비용 억제력 돋보여"-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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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KT에 대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마케팅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비용이 집중될 요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았다"며 "비용을 축소시킬 대상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분석한 뒤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가입자 마케팅이 심상치 않아 마케팅비용을 올려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렸다"면서 "그러나 실제 발표된 마케팅비용은 추정치보다 더 높게 나왔음에도 영업이익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KT가 비용 억제와 함께 5G(5세대)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T의 1분기 Capex(설비투자비용)가 55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며 "5G 기지국 구축을 위한 투자로 금년 Capex는 지난해보다 1.3조원 늘어난 3.3조원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4G 상용화를 앞두고 2012년과 2013년 3.7조원, 3.3조원을 투자한 후, 작년에 2조원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투자 규모는 높은 수준"이라며 "5G는 서비스 초기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마케팅 비용 이슈가 더 클 수 있어 다른 비용을 적극 통제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KT는 유선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어 이를 기반으로 망 고도화에 적극 나선다면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가입자 마케팅이 심상치 않아 마케팅비용을 올려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렸다"면서 "그러나 실제 발표된 마케팅비용은 추정치보다 더 높게 나왔음에도 영업이익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KT가 비용 억제와 함께 5G(5세대)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T의 1분기 Capex(설비투자비용)가 55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며 "5G 기지국 구축을 위한 투자로 금년 Capex는 지난해보다 1.3조원 늘어난 3.3조원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4G 상용화를 앞두고 2012년과 2013년 3.7조원, 3.3조원을 투자한 후, 작년에 2조원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투자 규모는 높은 수준"이라며 "5G는 서비스 초기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마케팅 비용 이슈가 더 클 수 있어 다른 비용을 적극 통제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KT는 유선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어 이를 기반으로 망 고도화에 적극 나선다면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