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Q 영업익 0.89%↓…"요금할인 등 통신 수익 감소 완화"
SK텔레콤이 통신 수익의 감소 완화 등에 영향 받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 순이익 37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이동전화 수입 감소를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만회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으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1% 줄었지만 시장에서 전망했던 실적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 및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 요인이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완화되고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연구 개발 영역의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