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미혼모, 조손가족 등 한부모가족을 위한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KEB하나은행이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전용 대출상품을 내놓는 형태다.

이 상품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대출심사 평가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높였다. 통상 전세자금대출은 임차보증금의 80%까지 가능하지만, 이를 10%포인트 높여 임차보증금의 90%까지 대출해준다. 대출금리는 최대 연 0.25%포인트를 우대하고 보증료는 0.1%포인트 인하한다. 그동안 한부모가족은 대개 소득수준과 신용등급이 낮아 전세자금대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상품은 오는 10일 한부모가족의 날에 출시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