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구 생물 100만종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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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870만여 종의 생물 중 100만여 종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엔 생물다양성과학정책기구(IPBES) 총회는 생태계 다양성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글로벌환경평가 보고서’ 요약문을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50개국 과학자 145명이 지난 15년간 이뤄진 약 1만5000개 연구를 활용해 작성했다. 전체 보고서는 1800여 장 분량으로 연내 발간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 요약문에 따르면 지구 생태계는 인류사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20세기를 전후해 주요 육지생태계 동식물의 20%가 줄었다.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넘기면서 멸종 속도는 더 빨라지는 추세다. 1970년 이래 세계 작물 생산량은 세 배로 뛰었고 원목 채취량은 45% 늘었다. 과학자들은 2050년 안에 생태계 다양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유엔 생물다양성과학정책기구(IPBES) 총회는 생태계 다양성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글로벌환경평가 보고서’ 요약문을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50개국 과학자 145명이 지난 15년간 이뤄진 약 1만5000개 연구를 활용해 작성했다. 전체 보고서는 1800여 장 분량으로 연내 발간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 요약문에 따르면 지구 생태계는 인류사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20세기를 전후해 주요 육지생태계 동식물의 20%가 줄었다.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넘기면서 멸종 속도는 더 빨라지는 추세다. 1970년 이래 세계 작물 생산량은 세 배로 뛰었고 원목 채취량은 45% 늘었다. 과학자들은 2050년 안에 생태계 다양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