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뱅커스트릿PE, 하이자산운용 인수 '초읽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르면 10일께 주식매매계약 체결
가격 1100억~1200억 될 듯
가격 1100억~1200억 될 듯
▶마켓인사이트 5월 7일 오후 1시15분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PEF)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뱅커스트릿PE)의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의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이 오는 10일께 일단락될 전망이다.
DGB금융지주는 8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어 이르면 10일 뱅커스트릿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뱅커스트릿PE가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 현대자산운용(무궁화신탁)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뱅커스트릿PE와 DGB금융지주는 우발 채무 발생 시 부담 주체, 상표 사용 기간 등 세부 내용을 두고 협상해왔다.
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 지분(94.42%)과 하이투자선물 지분(65.22%)이다. 총 매각가는 1100억~12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뱅커스트릿PE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다. 흥국생명과 현대와이즈자산운용에서 근무했던 이병주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은 뱅커스트릿PE가 설립 1년 만에 사들이는 첫 번째 기업이다.
뱅커스트릿PE는 홍콩, 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이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투자선물은 투자중개업 등 신규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캐피털(VC), 저축은행 등 금융사를 추가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에서 하이투자증권을 4750억원에 인수한 DGB금융지주는 올초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을 매물로 내놨다. 하이자산운용은 약 11조원의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업계 20위권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매출 20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올렸다. 하이투자선물은 국내외 선물·옵션 거래를 중개하는 국내 5개 전문회사 중 하나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PEF)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뱅커스트릿PE)의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의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이 오는 10일께 일단락될 전망이다.
DGB금융지주는 8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어 이르면 10일 뱅커스트릿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뱅커스트릿PE가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 현대자산운용(무궁화신탁)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뱅커스트릿PE와 DGB금융지주는 우발 채무 발생 시 부담 주체, 상표 사용 기간 등 세부 내용을 두고 협상해왔다.
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 지분(94.42%)과 하이투자선물 지분(65.22%)이다. 총 매각가는 1100억~12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뱅커스트릿PE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다. 흥국생명과 현대와이즈자산운용에서 근무했던 이병주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은 뱅커스트릿PE가 설립 1년 만에 사들이는 첫 번째 기업이다.
뱅커스트릿PE는 홍콩, 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이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투자선물은 투자중개업 등 신규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캐피털(VC), 저축은행 등 금융사를 추가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에서 하이투자증권을 4750억원에 인수한 DGB금융지주는 올초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을 매물로 내놨다. 하이자산운용은 약 11조원의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업계 20위권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매출 20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올렸다. 하이투자선물은 국내외 선물·옵션 거래를 중개하는 국내 5개 전문회사 중 하나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