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도널드슨과 첫 대결…애틀랜타 선발 라인업 공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 조시 도널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8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다저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부분 류현진이 상대해 본 타자다.

하지만 낯선 이름도 있다.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도널드슨과 6번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 9번 투수 맥스 프리드는 류현진과 처음 만난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애틀랜타와 정규시즌에서 3차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전 평균자책점은 2.95로 좋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류현진이 애틀랜타와의 정규시즌 첫 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내셔널리그 14개 구단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기려면 낯선 타자들을 잘 요리할 필요가 있다.

올스타에 3차례나 뽑힌 도널드슨은 올해 타율 0.250, 5홈런, 16타점으로 다소 주춤하다.

하지만 도널드슨은 2015∼2017시즌,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친 거포다.

스완슨은 타율 0.263, 6홈런, 25타점을 올렸다.

스완슨도 올 시즌 탁월한 타점 생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오지 올비스(2루수)와 도널드슨을 1, 2번에 세웠다.

류현진에게 강한 프레디 프리먼(1루스)과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좌익수), 닉 마케이키스(우익수)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프리먼은 류현진을 상대로도 11타수 6안타(타율 0.545)로 강했다.

스완슨, 타일러 플라워스(포수), 엔더 인시아르테(중견수), 프리드가 하위 타선에 선다.

류현진은 프리먼, 인시아르테(6타수 2안타)에만 고전했을 뿐, 다른 애틀랜타 타자에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데이비드 프리스(1루수), 크리스 테일러(유격수), 맥스 먼시(2루수), 러셀 마틴(포수), 알렉스 버두고(좌익수), 류현진(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