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방 분양시장 활짝…부산·대구·광주 등 2만5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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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지방 분양
분양 열기 6월까지 지속
입지따라 청약 양극화 우려도
분양 열기 6월까지 지속
입지따라 청약 양극화 우려도
이달 지방 분양시장이 활짝 열렸다. 부산 대구 광주 등 5대 광역시를 필두로 2만 가구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인기지역은 청약경쟁률이 높지만, 비인기지역은 청약 신청자 수가 미미할 정도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서울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지방 분양시장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형 건설사 지방 분양 대전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물량은 7만196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그중에서 수도권 물량은 4만4902가구, 지방은 2만529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공급 물량 중 5대 광역시가 1만4178가구, 지방도시가 1만1116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5대 광역시에서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이달에만 네 곳에서 대형 브랜드들의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56 일원에 ‘힐스테이트 감삼’을 분양한다. 4개 동, 총 391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391가구, 오피스텔은 168실로 공급된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에서 2개 단지, 3145가구를 분양한다. 달성군 다사읍에서는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북구 도남공공주택지구에서는 태영건설과 컨소시엄으로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을 공급한다. 도남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은 4개 블록(C-1·C-2·C-3·C-4블록)에 241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포스코건설도 동구 신천동 일대에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를 분양한다.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동 23의 27 일원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북구 중흥동에 1556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짓고, 이 중 857가구를 분양한다. 신세계건설은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 초역세권에 있는 서구 농성동 일대에 ‘빌리브 트레비체’ 122가구를 공급한다.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중구 중촌동 176 일대에서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동양건설산업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힐스테이트 명륜2차’(87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에어샤워 등 3종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을 갖춰 차별화된 설계를 반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 대구 등은 지난해부터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산은 시장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이나 도심 등 선호지역과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청약자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 ‘첫 동시분양’ 군산·양산도 분양 시작…6월에도 지방 분양은 이어져
세종시는 이달 올해 첫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총 3721가구에 달한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달 세종시 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한다. 17개 동, 총 1210가구로 조성된다. 4-2생활권 최중심 입지로 세종 시내 및 대전으로 향하는 BRT노선(예정)이 단지 인근에 있다.
GS건설 컨소시엄도 이달 세종 4-2생활권 L4블록서 ‘세종자이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60㎡, 총 1200가구 규모 대단지로 공급된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은 이달 중 세종 4-2 생활권 L1·2블록에 짓는 ‘세종 더휴 예미지’를 분양한다. L1블록 338가구, L2블록 508가구 등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1-5생활권 H6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린스트라우스’(465가구)와 상업시설 ‘파크블랑’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군산(디오션시티 더샵), 양산(사송더샵데시앙) 등 중소도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우미건설은 5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택지개발지구 C2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우미린 에듀포레’(489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지방 분양 열기는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6월 대전 서구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변동8구역 e편한세상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34층, 20개 동, 전용 59~84㎡, 총 1881가구 규모로, 이 중 14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전 중구 목동 3구역 재개발사업(더샵 리슈빌)도 이르면 다음달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대전 원도심 내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으로 입지가 좋아 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총 993가구로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부산에서도 삼성물산이 부산진구 연지동에 2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부산에서만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가야3구역 935가구(일반 642가구), 부산 서면 부전동 802가구(일반 802가구)다.
다만 올 들어 입지와 분양가격에 따라 청약 수요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어 분양 물량 증가가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대형 건설사 지방 분양 대전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물량은 7만196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그중에서 수도권 물량은 4만4902가구, 지방은 2만529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공급 물량 중 5대 광역시가 1만4178가구, 지방도시가 1만1116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5대 광역시에서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이달에만 네 곳에서 대형 브랜드들의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56 일원에 ‘힐스테이트 감삼’을 분양한다. 4개 동, 총 391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391가구, 오피스텔은 168실로 공급된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에서 2개 단지, 3145가구를 분양한다. 달성군 다사읍에서는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북구 도남공공주택지구에서는 태영건설과 컨소시엄으로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을 공급한다. 도남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은 4개 블록(C-1·C-2·C-3·C-4블록)에 241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포스코건설도 동구 신천동 일대에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를 분양한다.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동 23의 27 일원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북구 중흥동에 1556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짓고, 이 중 857가구를 분양한다. 신세계건설은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 초역세권에 있는 서구 농성동 일대에 ‘빌리브 트레비체’ 122가구를 공급한다.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중구 중촌동 176 일대에서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동양건설산업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힐스테이트 명륜2차’(87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에어샤워 등 3종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을 갖춰 차별화된 설계를 반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 대구 등은 지난해부터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산은 시장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이나 도심 등 선호지역과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청약자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 ‘첫 동시분양’ 군산·양산도 분양 시작…6월에도 지방 분양은 이어져
세종시는 이달 올해 첫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총 3721가구에 달한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달 세종시 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한다. 17개 동, 총 1210가구로 조성된다. 4-2생활권 최중심 입지로 세종 시내 및 대전으로 향하는 BRT노선(예정)이 단지 인근에 있다.
GS건설 컨소시엄도 이달 세종 4-2생활권 L4블록서 ‘세종자이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60㎡, 총 1200가구 규모 대단지로 공급된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은 이달 중 세종 4-2 생활권 L1·2블록에 짓는 ‘세종 더휴 예미지’를 분양한다. L1블록 338가구, L2블록 508가구 등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1-5생활권 H6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린스트라우스’(465가구)와 상업시설 ‘파크블랑’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군산(디오션시티 더샵), 양산(사송더샵데시앙) 등 중소도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우미건설은 5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택지개발지구 C2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우미린 에듀포레’(489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지방 분양 열기는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6월 대전 서구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변동8구역 e편한세상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34층, 20개 동, 전용 59~84㎡, 총 1881가구 규모로, 이 중 14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전 중구 목동 3구역 재개발사업(더샵 리슈빌)도 이르면 다음달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대전 원도심 내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으로 입지가 좋아 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총 993가구로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부산에서도 삼성물산이 부산진구 연지동에 2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부산에서만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가야3구역 935가구(일반 642가구), 부산 서면 부전동 802가구(일반 802가구)다.
다만 올 들어 입지와 분양가격에 따라 청약 수요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어 분양 물량 증가가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