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 약품 바르는 자동로봇 이어 '표면 절삭로봇' 개발 나선 성윤티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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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자동화설비 제조기업인 성윤티에스는 지난해 타이어 이형제 로봇 개발에 이어 올해 타이어 트리밍 로봇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형제 로봇은 타이어를 성형 틀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약품을 바르는 설비다.
조원용 성윤티에스 대표는 “지난해 2억4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형제 로봇을 중국 타이어 제조회사의 미국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또 다른 중국 타이어 회사의 세르비아 신규 공장에도 공급이 성사되면 올해 300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3년 넥센타이어 중국 칭다오 공장에 15만달러 규모의 타이어 래핑 자동화 설비를 공급했다. 2014년 중국 웨이하이의 타이어 제조기업인 트라이앵글에 100만달러 규모의 일반 기계형 이형제 자동화 설비 수출에 이어 지난해 100만달러 규모 설비를 추가 공급했다.
이 회사는 2017년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에 230만달러 규모의 설비 공급을 추진했다가 수주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일반 기계형이 아닌 로봇 설비를 선호한 때문이다. 이형제 로봇을 개발한 이유다. 이 회사의 이형제 로봇인 ‘로봇 타입 지아이피 머신’은 기존 기계형(가로·세로 4m, 높이 4m)보다 크기를 3분의 1로 줄여 작업 효율을 높였다.
조 대표는 “커팅 장비 가격은 해외 제품(1400만원)의 절반(750만원) 수준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올해 타이어 표면 잔여물을 절삭하는 트리밍 로봇을 국산화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조원용 성윤티에스 대표는 “지난해 2억4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형제 로봇을 중국 타이어 제조회사의 미국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또 다른 중국 타이어 회사의 세르비아 신규 공장에도 공급이 성사되면 올해 300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3년 넥센타이어 중국 칭다오 공장에 15만달러 규모의 타이어 래핑 자동화 설비를 공급했다. 2014년 중국 웨이하이의 타이어 제조기업인 트라이앵글에 100만달러 규모의 일반 기계형 이형제 자동화 설비 수출에 이어 지난해 100만달러 규모 설비를 추가 공급했다.
이 회사는 2017년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에 230만달러 규모의 설비 공급을 추진했다가 수주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일반 기계형이 아닌 로봇 설비를 선호한 때문이다. 이형제 로봇을 개발한 이유다. 이 회사의 이형제 로봇인 ‘로봇 타입 지아이피 머신’은 기존 기계형(가로·세로 4m, 높이 4m)보다 크기를 3분의 1로 줄여 작업 효율을 높였다.
조 대표는 “커팅 장비 가격은 해외 제품(1400만원)의 절반(750만원) 수준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올해 타이어 표면 잔여물을 절삭하는 트리밍 로봇을 국산화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